린아저씨의 잡학사전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하동! 하동에서도 지리산에 위치한 '지리산 흙집세상 펜션'에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지리산 흙집세상은 네이버 평점 4.98에 달하는 엄청난(?) 곳이에요!

사실 직접 가보기 전에는 600개의 가까운 방문자 리뷰가 달렸는데 평점 4.98이 말이 되나? 싶었는데..

다녀와보니 말이 됩니다!!! 오히려 왜 평점이 5가 아닌지 궁금해지기까지 합니다.

자! 제가 왜 이렇게 극찬을 하는지 지금부터 말씀드릴게요!

 

지리산 흙집세상 입구

지리산 흙집세상 펜션은 이름 그대로 지리산 꽤 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화개장터를 지나 10리 벚꽃길을 따라 15~20여분을 올라가면 이렇게 흙집세상 펜션 입간판이 보이고

차 한대정도 여유 있게 지나갈 수 있는 언덕 길로 올라가면 바로 왼쪽에 흙집 세상의 입구가 있습니다.

 

지리산 흙집세산 전경

우선 지리산 흙집 세상에 도착하면 여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맞이해주십니다.

주차장은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주차장 바로 앞에 사장님댁이 거처하시는 공간이 있습니다.

 

진짜 여사장님께서는 친절 x 100 만큼 친절하셔서 괜찮다고 말씀드렸지만 직접 와이프의 캐리어까지 들어주시며 저희를 방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지리산 흙집세상 형제봉

저희가 머물렀던 '형제봉' 방 입니다!

정말 일부 바닥재와 유리등만 뺀다면 거의 황토흙과 나무로만 이루어진 자연 친화적인 공간 입니다.

 

지리산 흙집세상 아궁이

방 바로 옆쪽으로는 이렇게 아궁이에 불을 떼어 방을 포근하게 데워주고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온돌방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더 따뜻해지기 때문에 사장님을 믿고 아궁이에 뗄감을 더 넣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실제로 잘때쯤에는 너무 뜨겁지 않게 따끈한 아랫목 온도를 맞춰주셔서 이불을 덮지 않고도 따뜻하게 잤습니다.

 

지리산 흙집세상 형제봉 내부

저희가 머문 곳은 2인실 형제봉이기때문에 원룸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이 원형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이게 바로 진정한 원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리산 흙집세상 형제봉 주방 및 화장실

한쪽에는 이렇게 화장실과 주방이 있습니다.

관리를 어쩜 그렇게 깔끔하게 하셨는지 이불에서는 저희집 이불보다 더 좋은 향기가 났고,

화장실 샤워기도 보통 물때 같은 것이 껴있기 마련인데 정말 깨끗했습니다.

듣기에는 한번 손님이 지내고 가시면 매번 깨끗이 세탁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방에는 인덕션과 몇가지 그릇 및 수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리산 흙집세상 형제봉 천장

천장은 이렇게 둥근 돔형태를 이루고 있고 작은 창문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구름이 많이 껴서 별을 하나도 볼 수 없었지만,

맑은 날 밤에는 저 창으로 달빛과 별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리산 흙집세상 전경

방 구경이 끝나고 펜션을 둘러보는데 이렇게 정갈하게 화단과 정원이 가꿔져있습니다.

이런 전경은 남사장님께서 정성드려 가꾸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펜션 한쪽에는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심지어 요즘은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지게가 이렇게 놓여 있었습니다.

예전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보았던 것 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나무 지게였습니다.

 

지리산 흙집 세상 계곡

펜션을 나와서 길을 건너면 이렇게 맑은 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한쪽에 철제 계단이 있어서 내려가 보았는데 아직은 물이 정말 차가웠습니다.

여름에 온다면 물이 깊지 않아 물놀이 하고 노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리산 흙집세상 바베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지리산 흙집세상의 바베큐!!!! 

 

만약에 지리산 흙집세상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꼭! 필연적으로! 필수로! 바베큐를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숙소를 예약하면서 바베큐를 신청하면, 방문전 여사장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김치와 밥을 준비해드려도 될지 물어보십니다.

 

그럼 꼭!!!!! 준비해달라고 하셔야합니다!

제가 나름 맛있는 김치를 많이 먹어보았는데 지리산 흙집 세상 김치는 진짜 찐입니다.

완전 김치 맛집 입니다!!! 김치를 반찬통으로 한통 주셨는데 둘이 한끼에 다먹을 정도이니 꼭 김치 부탁하시는걸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김치도 김치지만 숯이.... 와... 고기를 저렇게 맛있게 구울 수 있는 숯은 난생 처음 봤습니다.

숯을 아까 말씀드렸던 아궁이에 넣어놨다가 담아주시는데 제가 그동안 고기를 구워 먹은 숯은 숯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날 알았습니다.

 

말로 표현이 안되지만 어쨌든 바베큐 꼭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고기는 삼겹살 No! 목살 Ok!

그리고 목살도 바베큐 용으로 3~4cm 정도 뚜껍게 썰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내돈 주고 다녀온 지리산 흙집세상 펜션 후기였습니다.

사장님 친절도부터 숙소의 청결상태, 지리산의 자연, 완벽했던 바베큐까지 왜 평점이 4.98이었는지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나 여길 갈까 말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예약 마감되기 전에 예약부터 하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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