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플러스 강의 10개 들어본 후기

요즘에는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너무나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중에서 손에 꼽히는 플랫폼 중 하나가 "클래스101" 일 텐데요, 이번에 새롭게 클래스101에서 클래스101 플러스라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여 신청하고 수강해 보았습니다.

월 구독료는 19,000원이지만 현재는 구독 신청 시 2주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저는 2주간의 기간을 통해 약 10개의 강의를 수강해 보았고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솔직하게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클래스101(class 101) 플랫폼이란

클래스101은 정말 다양한 분야의 강의들을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입니다. 온라인 강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상위권에 속해 있습니다. 현재 수강 가능한 분야로는 취미의 영역인 디지털 드로잉, 요리, 베이킹, 음악, 사진, 운동부터 수익창출을 위한 금융, 재테크, 창업, 부업 및 학습 영역의 프로그래밍, 제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외국어까지 아마 거의 모든 분야의 강의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내가 들어본 10개의 강의(블로그, 전자책 등)

우선 무료로 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2주 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강의를 들어보려 노력하였습니다. 그중에 제가 가장 관심 가지고 있었던 블로그 관련 강의 6개를 우선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전차책 관련 강의 2개를 들었고 외에 재테크 관련 강의 1개, 그리고 사진 관련 강의 2개 하여 총 10개의 강의를 들어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들었던 블로그 강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큰 맥락은 거의 유사합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하여 광고료를 통해 수익 창출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내용 입니다. 다만 블로그 운영도 롱테일 키워드, 이슈 키워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 강의마다 추구하는 방향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외에 어떤 블로그 플랫폼을 사용하는게 좋을까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대부분 접근성이나 진입장벽이 낮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추천하였고 좀 더 고급(?) 영역에서는 워드프레스를 추천하는 강의도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저는 이미 블로그를 시작하며 여러 정보들을 검색해보았기 때문인지 제가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에게도 유익한 내용들도 많이 있었으며,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훨씬 유익한 강의일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실제 20만원이 넘는 여러 개의 강의들을 2주 무료체험 기간과 2만 원이 안 되는 월 구독료에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블로그 초심자라면 무조건 추천 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 내용들은 모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자책 강의의 경우에는 저도 생각만 해보고 아직 글 한자 써보지 못한 초심자 중에 초심자이기 때문에 초심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어떤 플랫폼에서 전자책을 팔아야 하고 어떤 플랫폼이 좋으며, 세금적인 부분들은 어떤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어떤 글을 써야하는가에 대한 큰 도움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어떻게 누군가 가이드를 해준다고 해서 갑자기 내가 쓸 수 있는 주제가 생기거나 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글쓰기 주제 찾는 부분만 제외하면 전자책을 판매하고 제목 정하기 부분 등에서는 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서 역시나 월 이만원으로 듣기에는 가성비 넘치는 강의입니다.

외에 재테크와 사진 강의도 들었습니다. 사실 사진 강의의 경우 좀 있다 단점에서 말씀드리겠지만 강의 촬영 날짜가 시간이 좀 지난 과거라서 지금과는 설정 부분에서 다른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도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전혀 추천드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테크 강의는 가장 눈에 띄었던 하나만 들어보았는데 만족스러운 내용의 강의였습니다. 재테크 스쿠루지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께서 찍으신 강의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재테크 블로그에서 몇 번 스쿠루지님의 글을 본 적도 있었고 퀄리티 있는 글을 종종 읽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시고 클래스101 플러스를 구독하게 되시면 한 번쯤 강의를 접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클래스101 플러스(class101+) 장점

장점 1

클래스101 플러스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분들의 노하우가 담긴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개개별 강의를 수강하려면 최소 10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데 단돈 월 1만 9천원에 이러한 강의들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극한의 가성비입니다.

장점 2

이거 구독 서비스에서 들을 수 있는 강의와 강의료를 지불하고 듣는 강의의 커리큘럼이 다르거나 강의 수가 다른 거 아니야?라고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제가 모든 강의를 확인해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들었던 10개의 강의는 클래스101 플러스 강의와 강의료를 지불하고 듣는 강의의 커리큘럼은 모두 동일하였습니다. 언뜻 생각해보아도 구독 서비스를 위해 별개의 강의를 찍거나 편집해야 한다면 아마 그 비용이 더 클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강의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강의를 확인해보지는 못하였지만 많은 수의 강의를 클래스101+에서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일부 강의는 클래스101+에서는 수강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장점 3

모든 강의가 무제한으로 수강 가능한 구독 서비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장점은 내가 필요한 내용만 골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강의의 인트로나 아웃트로는 강사님들의 가벼운 인사나 끝맺음 말이기 때문에 듣지 않아도 무관합니다. 그리고 커리큘럼 중에서도 분명 내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각 강의에서 쏙쏙 뽑아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점을 통해 원하는 챕터 몇 개를 들어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수강할지 아니면 필요한 부분만 들을 지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클래스101 플러스(class101+) 단점

단점 1

이 부분은 대부분의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문제일 수도 있으나 촬영된 지 오래된 강의들이 있어 현재 상황이나 현재의 프로그램과는 다른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들은 강의들 중에서도 촬영한 지 3년 이상 지난 강의들도 있어서 현재와는 많은 부분들이 달랐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했듯 이 부분은 온라인 강의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현재와 촬영 당시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강의가 있다는 것은 단점이라고 할 수 없으나 촬영 날짜나 업로드 날짜를 제공해주지 않는 것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스101에서는 각 강의가 언제쯤 촬영된 강의인지에 대한 정보나 언제 업로드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전혀 제공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단 들어보고 강의가 너무 오래되었으면 다른 강의를 듣거나 피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실제 강의비를 지불하고 듣는다면 이 부분은 큰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점 2

내가 듣고 싶은 강의가 클래스101+로 들을 수 있는 강의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전에 내가 듣고 싶은 강의가 있었는데 확인 없이 구독료를 지불한 뒤 막상 들으려고 하니 포함되지 않은 강의일 수 있습니다. 많은 강의들이 구독 서비스로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몇 가지 강의들은 포함되지 않은 강의들도 있으니 내가 듣고 싶은 강의가 꼭 포함되어 있는 강의인지 사전에 확인을 하고 결제하셔야 합니다.

클래스101+에서도 수강 가능한 강의들은 강의 상세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아래와 같이 "클래스101+ 수강 가능"이라는 버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마치며

클래스101 플러스를 수강해보며 제가 들어본 강의들과 해당 플랫폼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장점도 있고 또한 단점도 있으나 사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이 저렴한 가격이 모든 단점을 커버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시점에는 2주 동안 무료로 체험도 가능하니 일단 2주 동안 열심히 들어보고 더 이상 나에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면 구독을 언제든지 취소도 가능합니다. 혹 시간이 지나 2주 무료 체험 이벤트가 끝나고 월 구독료를 내고 구독하더라도 일단 한 달 정도는 커피 3~4잔 값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기 때문에 충분히 값어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나보다 앞서 나간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너무 큰 기대를 하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처음 입문하는 분들이나 초보자에게는 매우 좋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의 고급 정보는 없는 경우도 많고 이미 해당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이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부분을 고려하더라고 일단 싸니까! 커피 3~4잔 먹은 셈 치고! 나는 배우는 것에 관심이 있고, 클래스101을 둘러보니 보고 싶은 강의들이 있다! 싶은 분들은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