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아저씨의 잡학사전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날씨가 너무 좋았던 주말에 다녀온 고기리 장작 구이 누룽지 통닭 맛집인 "대왕골"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고기리 대왕골

 

대왕골은 고기리에서도 꽤나 깊숙히 들어가다 여기가 맞나 생각할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는 아니고 무조건 차를 가지고 가야하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단지 주말에는 고기리에 왔다갔다하는 차는 엄청 많은데 길이 그렇게 넓지는 않기 때문에 운전하는데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대왕골 주차장

그래도 다행인건 대왕골의 주차장은 아주 넒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도 주차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고기리에 위치한 음식점이나 카페들은 무조건 차를 가지고 와야하기 때문에 주차장은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대왕골 메뉴

대왕골의 메인 메뉴는 누룽지 닭 장작구이와 통삼겹 장작구이, 등갈비 장작구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많은 분들이 거의 누룽지 닭 장작구이를 드시고 계시던구요.

저희도 이미 생각하고 갔던 누룽지 닭 장작구이와 막국수 하나를 주문하였습니다.

 

대왕골 장작구이

한편에는 이렇게 장작과 아주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닭이 구워지고 있었습니다.

지금봐도 군침이 돕니다.

 

대왕골 천막

대왕골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세개 정도의 대형 천막과 주차장 쪽에 데크 자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천막 중 하나로 들어갔고 천막으로 가면 개울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시원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날이 따뜻했음에도 산속 개울 옆이어서 그랬는지 와이프는 약간 춥다고 했습니다.

 

대왕골 개울가

천막 옆에 개울을 보면 이렇게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을 볼 수 있습니다.

손님 중 어떤 분은 아이들과 개울로 거슬러 올라가 다슬기를 잡아 오시던군요.

여름에 오면 발 담그고 놀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왕골 기본 세팅

누룽지 닭 장작구이와 막국수를 시켰을 때 나오는 기본 세팅은 치킨무, 김치, 닭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 3가지로 특별하진 않습니다.

 

대왕골 누룽지 장작구이 닭과 막국수

 

기본 세팅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닭이 진짜 너무 맛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막국수는 맛집들에 비하면 약간 아쉬운 맛이긴 하지만 닭과 함께 먹으면 아쉬운 맛을 닭이 잡아줍니다.

 

엄청 뜨거운 불판 때문에 지글거리면서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따뜻할 때 닭가슴살부터 먹으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래서 사장님 말씀대로 닭가슴살부터 먹는데... 와... 태어나서 먹어본 닭가슴살 중에 최고 입니다.

어째서인지 전혀 퍽퍽하지 않고 이게 닭가슴살인가 닭다리 살이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먹느라 바바서 미처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닭가슴살을 다 먹을 쯤 닭을 뒤집으면 거의 튀겨진듯한 누룽지가 나옵니다. 아마 닭에서 나온 기름을 머금고 있다가 뜨거운 돌판을 만나면서 거의 튀겨진 듯 싶습니다.

 

근데 이게 진짜 별미 입니다. 바싹 튀겨졌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고 바삭하면서 누릉지에 있는 밥은 또 쫀득합니다.

진짜 예상가는 맛인데 제가 흉내낼 수는 없을 것 같은 맛입니다.

 

 

와이프랑 정말 흡입하듯이 깨끗이 먹었습니다. 

둘이서 닭 한마리와 막국수 하나를 시키면 딱 맞는 정도의 양입니다.

아마 남자 둘이서 갔다면 부족했을 양이긴 합니다ㅜㅜ 맛있어서 그런것도 있긴 하지만 솔직하게 닭이 작은편이라...

그렇지만 맛은 인정!

 

와이프가 엄청 자주 오지는 못할 것 같지만 2~3달에 한번 정도는 오고싶다고 할 정도였으니 합격인 것 같습니다.

주말에 별미를 한번 먹고 싶다 하시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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