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아저씨의 잡학사전

요즘 책상에서 이케아 테르티알 독서등을 켜놓고 책 보는 시간이 부쩍 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이케아에서 같이 샀던 전구의 색온도가 2700K 수준밖에 되지 않아 독서하기에는 너무 노란 빛인 것 같아 새로운 전구를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몇천원 짜리 색온도가 높은 전구를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제 눈에 띄게 된건 만원대의 그리 비싸지 않은 스마트 전구였습니다. 원래 저렴했던건지 아니면 이제는 만원대까지 내려온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전구도 몇천원인데 스마트 천구가 만원대라니... 그럼 당연히 스마트 전구죠! 참지 못하고 질렀습니다.

 

바로 Tp-link의 Tapo L530E 스마트 WI-FI 멀티 컬러 전구(12,900원) 입니다.

 

Tapo L530E 포장

 

크기는 손바닥 정도의 상자 입니다. 무려 3년 무상 AS 보증이라는 표시를 볼 수 있고 전구 소켓은 E26베이스 입니다. E26베이스라는 것은 소켓의 직경이 26mm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 가장 일반적인 소켓 타입일 것 입니다.

 

그리고 좀 더 상자를 살펴보면 최대 60W의 발광이 가능하며 최대 밝기는 806루멘까지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 홈과 아마존 알렉사와 연동하여 음성 제어도 가능하고 어플을 통해 원격 제어 및 에너지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

상품명이 멀티 컬러 전구이므로 당연히 원하는 색상으로 조명 색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티피링크가 포브스 코리아의 2021년 고객 신뢰도 1위에 선정된 프리미엄브랜드라는 스티커가 눈에 띄는 군요. 이렇게 상자에 표기된 대략적인 정보를 알아보았고 이제 실물과 어떻게 사용가능한지 설명드리겠습니다.

 

Tapo L530E 구성

안에 구성은 정말 간단합니다. 스마트 전구 + 설명서! 끝!

 

Tapo L530E 전구 비교

전구를 꺼내서 기존 이케아 전구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케아 전구보다는 확실히 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구의 직경이나 길이도 이케아보다 1.3배 정도는 더 큰 것 같습니다.

 

Tapo L530E 설명서

제품 설명서 마저 아주 심플합니다.

영어부터 중국어, 스페인어 등 엄청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나와 있지만 내용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Tapo 앱을 설치하세요 입니다. 물론 당연히 한국어도 있습니다!

 

이케아 테르티알 + Tapo L530E

우선 전구부터 이케아 테르티알 독서등에 교체해 줍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검정색상의 테르티알 독서등 입니다. 

Tapo L530E도 전혀 위화감 없이 원래 자기 전구인 듯 아주 잘 맞습니다.

 

TP-Link Tapo 앱

저의 경우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구글 플레이에서 tapo 라고 검색하여 가장 위에 뜨는 TP-Link Tapo 라는 이름의 앱을 설치해 줍니다. 혹은 설명서에 QR 코드를 이용해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설치가 완료되면 우선 회원가입을 하여 계정을 생성해주어야 합니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바로 계정을 생성하고 로그인 해 줍니다.

 

 

Tapo L530 추가

로그인까지 완료되면 오른쪽 상단에 + 버튼을 눌러서 장치추가로 들어가 줍니다. 그리고 전구 탭에서 Tapo L530을 선택하여 내 장치에 추가를 해주시면 이제 사용 준비가 끝났습니다.

 

Tapo L530 제어

이렇게 장치에 접근이 되면 전원 버튼을 눌러서 원격으로 전구를 껐다 켰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켜진 상태에서 전구를 아래 위로 드래그하여 밝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Tapo L530 색온도 및 색상 조정

그리고 위에 색상표에서 연필표시를 눌러서 원하는 색온도와 색상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색온도는 높을 수록 하얀색이 되며, 낮을 수록 노란색이 됩니다. 휴식시에는 노란색이 적절하겠지만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하는 등 집중이 필요할 때는 6200K 이상의 밝은 빛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Tapo L530 색상

이렇게 어플을 통해서 색상을 조정하면 위의 사진처럼 원하는 색상의 빛으로 방안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정도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만원으로 이정도 기능이면 너무 좋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테르티알 독서등은 전원 온오프 버튼이 전원 선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은근 켜고 끄는게 불편했는데 이렇게 만원짜리 스마트 전구하나로 온오프부터 원하는 밝기, 원하는 색온도, 원하는 색상까지 한번에 조정할 수 있다니...

진짜 만원의 행복입니다! 지금 일주일 정도 사용을 했는데 단점이란게 없는 제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이 가격에 단점을 찾는 것 자체가 양심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무튼!! 혹시 저처럼 방안에 독서등 전구를 바꿀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저는 무조건 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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