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무선 칫솔 살균기 "아이투스" 사용 후기(UV-C/바람건조)

얼마전 사랑니 때문인지 잇몸이 아주 심하게 부어서 엄청 고생한적이 있습니다.

한번 그러고 나니 괜히 그동안 칫솔 관리에 소홀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그냥 칫솔 거치대? 같은 곳에 세워만 놨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잇몸 건강을 위해서라도 칫솔 살균기를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또 열심히 검색해서 장만한 무선 칫솔 살균기 "아이투스"에 대한 솔직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1. 칫솔 살균기 고려 조건

어떤 칫솔 살균기를 사야할지 제가 원하는 조건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살균기능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두번째로는 건조기능이 있는 제품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려한 핵심 기능이 UV-C 램프를 가지고 있고 바람 건조가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1-1. UV-C 램프

제가 살균기능에 대해 찾아보다가 발견한 정보는 바로 많은 칫솔 살균기에서 자외선 방식으로 살균을 진행하는데 이때 어떤 파장을 가지는 자외선이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살균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었습니다. UV 파장은 UV-A(400~315nm), UV-B(315~280nm), UV-C(280~200nm), 그리고 Vacuum UV(200~100nm)로 구분이 되는데 가장 효과적인 살균 효과는 생물의 DNA 구조를 파괴시킬 수 있 250~280nm 범위의 UV-C 파장이라고 합니다.

파장대별 빛의 종류(출처:자외선 살균제품 안전실태조사<2020. 11.>)

그리고 UV-C 외에도 많은 UV 램프가 있는 칫솔 살균기에서 UV-A 파장의 램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았는데, UV-A의 경우에는 거의 살균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는 자외선 방식을 채택한 칫솔 살균기 중에서도 UV-C 램프가 있는 칫솔 살균기를 찾아야 했습니다.

1-2. 바람 건조

두번째 조건인 건조에서는 크게 세라믹히팅 방식과 바람 건조 방식이 있었습니다. 세라믹 히팅 방식은 세라믹 판의 온도를 높여서 건조와 동식에 살균을 하는 방식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칫솔 자체에 높은 열을 가하는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칫솔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왠지 높은 열을 가하면 환경호르몬 같은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바람 건조 형식 입니다.

2. 아이투스 언박싱 및 소개

UV-C 램프를 사용하느냐! 바람 건조 기능이 있느냐! 이 두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한 제품이 아이오랩에서 나온 아이투스 칫솔살균기 입니다. 아이오랩은 주식회사 케어메디의 헬스케어 브랜드라고 하니 뭔가 괜히 좀 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메디컬 회사인데 좀 낫지 않겠나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무튼! 지금부터는 제품 소개와 저의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투스는 이렇게 딱 맞는 크기의 전용박스에 택배 배송이 왔습니다. 딱 맞는 상자가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단 한겹의 에어캡도 없이 오는 포장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외부 택배 박스가 조금 찌그러지더라도 내부에 공간이 있어야 그 충격이 제품에 전달이 안될텐데, 이런 면에서 외부 충격을 그대로 제품이 받을 것 같습니다.

포장은 다시 한번 비닐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외부 택배 박스가 너무 딱 맞아서인지 박스는 조금 찌그러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비닐 포장을 뜯어내면 다시 한번 봉인실이 붙어 있습니다.

해당 봉인실을 훼손할 경우에는 교환/환불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물론 제품의 불량의 경우에는 교환/환불이 가능하겠죠?

봉인실을 뜯으면 상자에도 저렇게 봉인실의 자국이 남습니다. 꽤 철저한 부분이네요.

구성은 아이투스 칫솔살균기 본체 1대, 서로 다른 길이의 USB C Type 케이블 2개(50cm/150cm), 케이블 홀더 4개, 벽면 테이프 2개와 벽면 거치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세 설명서와 간단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는데 간단 사용 설명서에는 부착방법과 사용 설명서가 있습니다. 상세설명서도 펴보았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어 간단 사용 설명서만 보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본체의 뚜껑은 90도로 열리게 됩니다. 오른쪽에는 상태 표시창과 전원 버튼이 있고, 칫솔 꽂이에는 넓직한 UV-C 통 램프가 보입니다. 그리고 UV 램프 오른쪽에 보이는 구멍에서 바람이 나오게 됩니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동작을 하게 되는데 뚜껑을 열고 있으면 상태표시창에 OPN이라고 표시되게 됩니다.

또한 동작 중이라도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UV 램프와 건조 바람이 꺼지게 됩니다.

칫솔 걸이는 이렇게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청소를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새제품이기는 하지만 저는 사용전에 한번 빼서 세척을 해주었습니다.

아이투스는 무선이기 때문에 충전을 해주어야하는데 이렇게 충전 중일 때는 점선이 네모 모양으로 움직이며, 빨간색 불이 점등되어 있습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빨간불은 초록색으로 바뀌고 네모 모양으로 움직이던 점선도 멈추게 됩니다.

거치를 위해서는 욕실 타일 같이 맨들맨들한 벽면에 동봉된 3M 테이프가 붙은 거치대를 먼저 붙여줍니다. 붙이기 전에 혹시 모를 이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벽면을 한번 닦아주고 거치대를 부착해둔 뒤 최소 2시간에서 넉넉하게 5시간 정도는 강하게 부착될 수 있도록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에 아이투스 본체를 가져가서 세개의 구멍에 잘 맞추어서 거치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