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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찍기 위해 선택한 DJI 오즈모 포켓3 리뷰

린아저씨 2024. 7. 12. 23:54

 

유튜버도 아니고, 숏폼 크리에이터도 아닌 내가 DJI 오즈모 포켓3를 구매한 이유는 오직 딸래미의 어린 모습을 좀 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으로 남겨 놓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

 

어떤 이는 요즘 좋아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되지 왜 비싼 돈 들여 그걸 사냐고 하지만, 나는 지나가버리면 다시 볼 수 없는 이 소중한 시간을 기록하기에 이 정도의 돈은 전혀 아깝거나 과하다고 생각들지 않았다.

 

그래서 나처럼 아기의 성장 영상이나 브이로그를 찍기 위해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말 솔직한 리뷰를 해보려한다.

 

외관 및 구성

 

포켓이라는 이름과 어울리게 일단 엄청 작다. 1/4 나사선이 있는 추가 핸들을 달지 않으면 바지 주머니에도 쏙 넣을 수 있을 정도이다.

 

일반적인 남자 손 사이즈인 내가 한손으로 잡으면 이렇게 살짝 파지가 어색할 정도로 작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사이즈로 인해 집앞 놀이터를 갈때에도 부담 없이 가볍게 들고 나가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품 구성으로 구매를 하였다면 위와 같이 오즈모포켓3 본체, 보호케이스, 전용 핸들, C to C 케이블, 스트랩으로 간결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작고 가벼운 제품이다 보니 스트랩을 통해 손목에 끼운 뒤에 파지하면 혹시나 잘못하여 떨어트릴 걱정을 덜 수 있다.

 

전용 핸들을 장착할 경우 본체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그로 인해 파지는 훨씬 안정적이다.

 

개인적으로 장시간 촬영을 하게 된다면 전용 핸들을 장착하고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펙

오즈모 포켓3의 카메라는 무려 1인치 CMOS 센서를 가지고 있다. 1인치 센서는 예전에 똑닥이 디지털 카메라라고 불리던 디카에 사용되던 센서 크기이다.

 

전작인 오즈모 포켓2만 하더라도 1/2.3 인치 센서였는데 무려 2.3배 센서가 커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카메라는 센서 크기가 깡패라고 센서가 커진만큼 빛을 더 많이 받아드릴 수 있고, 빛이 적은 실내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훨씬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오즈모 포켓3로 찍은 사진으로 보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결과물이다. 1인치 센서와 f/2.0의 조리개로 인해 대충 찍어도 어느 정도 뒷 배경이 보케(아웃포커싱)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179g의 가벼운 무게, 4K 60프레임 촬영 지원, SD 카드 최대 512GB 지원, 2인치의 터치 스크린 등의 스펙이 있다.

 

 

총평

내가 산 용도와 같이 아이의 어린시절을 남겨 놓기 위한 용도로는 과하다 싶을 만큼 충분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유투버분들이 영상 촬영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영상의 퀄리티는 가격 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줌으로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나와 같이 아이를 찍기 위함은 물론이고 일상의 vlog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